기록적 폭염에 특별 대책 '취약계층 여름나기 돕는다'

기사입력 2018.08.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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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발굴(2).jpg

[사진=관악구청]


[정치닷컴=심은영 기자]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이 4년이 흘렀지만, 사회안전망의 한계는 여전하다. 지난 4월 충북 증평의 한 40대 여성은 남편과 사별 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 살배기 딸과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울렸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이 있는지 함께 찾아 봐야할 시기다. 관악구는 폭염 등으로 여름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섰다.

 

구는 소외계층의 건강 및 주거환경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6월~8월을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위기가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먼저 복지사각계층 발굴채널을 다각화했다. 116개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연계하여 3개월 이상 관리비를 체납한 가구와, 상수도사업본부와 협력하여 2개월 이상 수도 사용량이 “0”인 가구에 대해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복지 서비스 혜택을 놓치는 주민이 없도록 집중 홍보 활동도 펼친다. 재산세 고지서, 아동수당 안내문,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등 복지사각 발굴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지하철역 및 동 주민센터 등에 43개의 현수막과 배너도 설치했다.


구는 8월 한 달간, 민관 합동으로 2인 1조 방문 팀을 구성하여 주거취약계층 5,394가구와 홀몸어르신‧중증장애인 등 2,562가구, 총 7,956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선풍기‧냉장고 등이 없는 가정에는 이를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는 긴급지원‧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복지급여 신청을 연계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은 재난 수준으로 특히, 어르신, 홀몸노인, 쪽방생활자 등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다”며 “모든 구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사각계층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은영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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