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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이건주]먼저 제게 「2018년 의정대상」을 수여해 주신 여의도정책 연구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주신 이 큰 상의 영광과 기쁨을 우리 10만 동두천시민에게 돌리고자 합니다.[사진=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원]
시의원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자 고민하며 나름 애썼던 것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만, 사실 제가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다시 반성하며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분발하라는 당부의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두천 토박이로 근 40년 가까이 자영업에 종사하며 지역의 사정과 문제점을 지켜봐 왔습니다. 통장으로서 지역민에 봉사하며 더 살기 좋은 내 고장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오던 중,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7대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지역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아 제8대 재선의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5년째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지방자치의 의미와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과 지방자치법은 대의제 의회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의 출발은 바로 기초의회입니다. 그리고 이제 지방분권화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건설적이고 능동적인 방향으로 시의회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단지 집행부의 결정을 추인하는 보조자가 아닌 지역발전의 청사진과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지방자치의 견인차로서 시의회가 기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살피며 연구하겠습니다.
동두천은 지금 아픕니다.67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동두천은 많이 아픕니다. 정상적인 도시발전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시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내어주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우리나라 안보의 최전선이 바로 동두천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미군에 의존하던 지역경제는 미군기지 일부의 평택 이전으로 인한 주둔병력 감소로 파탄에 이르고 있습니다.국가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단지 안보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만이 아닙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개인이든 지역이든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대우가 주어진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심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번영으로 이끄는 기본 전제입니다.동두천시의원으로서 저는 이러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건의하는 데 특히 앞장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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