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경제성장률 대한민국 경제위기상황 “중소기업들 ‘자금 유동성’ 최악 상황 직면했다

기사입력 2019.06.26 17: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이후부터 1%대의 경제성장률이 우려되는 대한민국의 경제위기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신용·기술보증기금을 대폭 확대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곽대훈·최교일·이만희·송석준·정태옥.김명연 의원등이 동참했다. 

홍철호의원.jpg

[사진=홍철호 의원]


실제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충당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전체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인 47%에 달했다.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신용·기술보증기금 지원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은 현행법에 근거하여, 각 기금 기본재산(4조 3852억원, 1조 9722억원)의 20배까지 기업보증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있으나, 자유한국당의 자료에 따르면 재정당국은 각각 10.1배(44조 3903억원), 11.3배(22조 4426억원) 등 그 절반 수준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생색내기용 신용·기술보증기금 운용방식으로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보증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재원 한계를 이유로 ‘보증 총량’을 줄이겠다는 재정당국의 정책으로 인해 ‘장기 보증’을 이용하면서 한창 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사의 기로에 직면한 상황이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기술보증’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수비적인 기금운용’으로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 7명의 의원들은 “1998년 IMF 금융사태 당시 기업들의 도산으로 총 180조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바 있다”며, “중소기업이 줄줄이 도산하면 향후 엄청난 공적자금이 투입돼야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을 살리는 기업보증정책의 특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공공일자리 공급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정부출연금 등의 중소기업 재정보증 예산」을 조속히 증액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크기변환]중소기업 신용기술보증기금 기자회견1.jpg

[사진=홍철호 의원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정치닷컴 & jeongchi.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신문사소개 | 윤리강령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