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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용기]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 업무협정을 체결하면서 “ETR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의 능률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일하는 국회의 모습이 국민들의 손바닥 위에서도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는 ‘지능형 국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21일 국회에서 이 국회사무총장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국회 구현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국회사무처-ETRI 간 업무협정 체결식’을 개최하였다.
양 기관은 업무협정을 통해 ①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AI 음성인식 기반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실시간 자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을 비롯하여 ② 국회 의정활동 및 국회 내부 구성원의 업무 지원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 구현 ③ 국회 입법정보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소통하기 위한 지능정보기술의 도입 ④ 그 밖에 국회의 디지털 혁신 및 지능형 국회 구현과 ETRI의 지능정보 핵심기술 발전을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업하기로 약정하였다.
특히, 국회사무처는 ETR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상임위 회의 실시간 자막시스템’을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시범구축하고, 내년에는 AI 학습체계를 구축하여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AI 음성인식 기술기반 실시간 자막서비스가 국회의 모든 회의 중계 영상에 적용되면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의 정보접근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그간 회의 중계 자막은 주요 회의에 대해서만 속기를 통해 제공되거나, 생중계 이후 속기록을 바탕으로 사후적으로 제공되어 청각장애인 등 국민들이 생생한 의정활동 현장을 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ETRI와의 업무협정 체결식에서 이 국회사무총장은 “단기적으로는 「세계 최초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대한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의정지원, 대국민 서비스 등 국회 정보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국회 구현”을 위해 양 기관이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ETRI 원장은 “국회와 함께 국가 지능화에 큰 걸음”을 내딛었으며, 오늘 업무 협정이 “향후 국내 인공지능 기술 수준 고양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협정서 서명에 앞서 ETRI의 AI 음성인식 및 시각지능 기술 시연과 지능형 국회 구현을 위한 논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