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소상공인 금융부담 및 부채 문제 심각하다

기사입력 2023.10.20 08:4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치닷컴=이미영]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2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및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한계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홍정민의원_더불어.png

[사진=홍정민 의원]

홍 의원은 이날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전기요금, 가스요금, 원재료비 그리고 금리가 매일 같이 오르는 상황에서 그나마 빚으로 버텨온 소상공인들은 점점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처한 현실과 부채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했다.

 

실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영업자 전체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1043조 2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033조 7천억 원에서 불과 3개월 만에 9조 5천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연체율 역시 1.15%로 8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정부 정책자금의 원금상환이 본격화된 올해 9월 말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연체율이 무려 1.42%로 기록됐다며, 지난해 말 기준 0.9%에서 0.5%p 늘어났다. 

 

홍 의원은 “상환대상원리금 규모가 늘어나는 내년과 내후년에는 연체율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더 심각해진 경제상황 속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가 늘어날 경우 금융권 지원에서는 더 멀어지게 된다”며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과 연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경제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더 많은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 중기부에도 계속 건의해달라”며 당부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 대출 상환 어려움과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내년 증액되는 정책자금 중 대환대출이 5천억 원 정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를 활용해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하겠다”고 답했다.

[이미영 기자 infoj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정치닷컴 & jeongchi.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신문사소개 | 윤리강령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