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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이 후보의 과거 '욕설 파일'을 거론했는데요. 이 후보는 "가슴아픈 가정사를 악용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거 친형과 형수에게 한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할지를 고민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이재명 전 시장과는 더 이상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시간부터 이 전 시장을 공직 후보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 지사는 또 선거유세 때 해당 파일을 틀어야 할지는 당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가슴아픈 가정사를 더 이상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남 후보가 홍준표 대표와 함께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이 후보가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하며, 논란이 된 '욕설파일'과 관련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시정관여와 이권개입을 시도하는 셋째형의 요구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통화내용 역시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후보가 이 후보의 집안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경기도정에 관한 정책선거가 가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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