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 조선해양기자재 수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올해 3,000만불 기대

기사입력 2020.06.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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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휴먼리더스=이건주]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해양기자재 직수출 계약 실적이 2,687만불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3,000만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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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도읍 의원]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수출 계약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정부 건의를 통해 2015년부터 국고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사업이 5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에 올해 지원되는 정부 예산은 23억원으로 중국 상해, 싱가포르, 그리스 아테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해외 거점기지 4개소 운영을 통해 국내외 수출상담회 및 기술세미나 개최를 통한 해외 직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점기지가 개소할 예정이다.

 

한국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조선해양기자재 수출계약 금액은 약 5,200만불, 수출 상담액은 약 29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거점기지 구축을 통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 중소형 선박 및 어선 건조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조선기자재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해양기자재 해외 거점기지가 자리를 잡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에 거는 기대가 별로 없었다. 실제 2015년 예산안 정부안에는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연말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위원이었던 김도읍 의원의 노력 끝에 신규사업으로 7억5천만원을 반영시켰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기자재업계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선기자재업계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을 점차 선점하고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다각화 정책인‘VISION2030'을 통한 조선 분야 육성을 위해 한국을 전략적 협력 국가로 지목했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작 조선소 건립 프로젝트 및 LNG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 등에 발맞춰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이 신속하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선기자재업계는 중소기업 비율이 90%이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파견 가능 인력 부족, 해외영업 역량 부족, 현지 산업동향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도읍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진출 및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리비아 거점기지 신규 구축을 위한 추가 예산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주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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