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의 극복 ,홀인원(hole-in-one)

기사입력 2018.06.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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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닷컴=장경욱]


세상살이 살다보면 오르막길 겪다가 내리막길 순조로울 수 있다. 누구나 어김없이 닥치는 일들에 자신에게 득이 되기도 하지만 엄청난 손실을 야기하기도 한다. 똑같은 사람인데도 이렇듯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근기(根氣)나 내공 즉 성격의 정도에 따라 달리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예로부터 절치부심(切齒腐心)이라 했던가.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이더라도 인내하고 끝까지 목표 지점을 통과하는 자는 그만큼 희열이 상당하리라 본다. 반면, 쉽게 짜증내고 중도에 자포자기 하는 자들은 결실의 쾌감을 알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 기필코 해낸다는 투철한 의지야말로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풍성하게 만든다.

 

 

요즘 명인이나 달인에 대해 각 매스컴을 통해 집중 조명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어떻게 그만한 경지에 이르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일반인들은 난관에 부딪혀 쉬이 저마다 힘든 일도 달인들은 그저 즐기면서 100% 이상의 놀라운 실적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홀인원의 남다른 기쁨이라 확신한다. 과연 무엇이 달인을 낳게 하는 것일까 무수한 달인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이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부지런함으로 땀을 흘린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거의 첫 시도는 비슷하나 점차 힘이 다하면 그만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명인이나 달인은 요령 있게 잠시 쉬어갈지라도 다시 일어서 갈고닦는 의지력과 사명감을 보이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내공이 조금씩 쌓이는 것이다.

 

 

사실, 기이한 일이나 갈채를 보낼 것은 스포츠에서 홀인원 뿐 아니라 우주과학에서 마저 박수를 자아내게 한다. 글로벌시대가 되다보니 지구 안팎에서 사건사고는 순식간 나라를 건너 발 빠른 통신정보로 주고받는다. 나아가, 지구촌 외에 우주로 관심이 쏠리다보니 우주선이나 위성은 그 나라의 국력과도 견줄만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마침내 자체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artificial satellite) 4기를 동시에 발사함으로 총8개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서 국내 대학이 지구자기장 연구의도로 만든 3kg정도의 초소형 위성의 궤도진입과 함께 우주환경 연구용으로서의 과학기술 위성3호는 드넓은 우주공간에 분포한 수소이온이 뿜어내는 광선을 성분 분석할 수 있는 특수카메라의 탑재도 가능케 됐다.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런 성과가 나타났다기보다 연구원들의 부단한 열정 및 집념(執念)과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낸 결과물이 아닐까본다. 급기야,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위성 강국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개인이나 국가나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체 내지 퇴보하는 시발(始發點)점이라 본다. 먼 미래와 우주로의 개척과 같이 몇 조원이 들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하늘 가운데 우주선을 날리고 위성을 쏘는 것은 그만한 가치와 자원탐사, 기상, 해양, 통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과 중장기적 계획이 있다 할만하다. 

 

여타 과학에서 조차 훌륭한 전문가는 국가 경쟁력과 첨단기술 확보(確保)를 위해 매우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균형 있게 사회가 발전하자면 골고루 각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가 두각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국가 차원에서 비중 있는 관심과 지원 및 대책을 간구해야겠지만, 우선은 본인부터 각성하고 책임 있는 자세와 태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장경욱 기자 info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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