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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청]
[정치닷컴=이건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벌써 16일째 폭염 특보가 발령되고, 이런 고온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으로 인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긴급회의는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노숙인, 홀몸 어르신, 쪽방 생활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박 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재난 수준으로 늘 해오던 일상적인 폭염 대책이 아니라, 발상을 완전히 전환해 재난 수준에 맞는 특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 홀몸노인, 노숙인, 옥탑 방이나 쪽방 생활자,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특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 위생관리, 음식점 등 식품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도 신경 써 집단 식중독 발생을 막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을 비롯해 전 간부 공무원은 관악구 폭염종합대책과 부서별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상세히 공유하며 점검하고,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쪽방 가정에 선풍기를 지원하는 방안, 현장근로자의 근무시간 조정 및 단축근무 시행, 공원이나 도로에 분사기를 설치해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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